김해 소재 에듀테크 기업 미네르바에듀가 신제품 개발 및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네르바에듀는 1일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청소년 심리 디지털 치료 프로그램 ‘마음e’ 플랫폼에 대한 시연회 및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마음e’는 청소년이 AI 챗봇과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생성되는 리포트를 기반으로 전문가 상담 및 병원 연계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털 치료 애플리케이션이다. 이를 통해 우울감,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초기 단계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연회는 시제품의 실제 구동 과정을 선보이고, 의료 및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미네르바에듀 추철민 대표와 개발진을 비롯해 한사랑병원 간호부장 김정희, 인제대학교 AI소프트웨어학과 김경이 교수, 가야대학교 간호학과 김미영 교수가 참석해 플랫폼의 기술적 구조와 활용 가능성, 의료 현장 적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미영 교수는 제품을 두고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조기에 전문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평하며 “의료 현장과 학계의 협력이 더해진다면 청소년 정신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경남 이현동 기자